세종 양갈비 맛집 여기로 정착, 나성동 화로양갈비 [내돈내산]

양갈비 좋아하는데 세종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통 찾지 못하고 여기저기 유목생활 하다 최근 정착한 나성동 양갈비 맛집 '화로양갈비' 후기입니다.

세종은 평점이 후한(?) 편이라 점수를 보고가도 납득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직접 발로 뛰어야 해요 ㅋㅋ 

 

세종 나성동 양갈비 맛집 '화로양갈비' 

- 주소 : 세종 나성북1로 18 1층 102호/ 월-금 : 16:00 - 23:00, 주말: 13:30 - 23:00
- 0507-13449-7896 / 네이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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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으로 이사 온 후 양갈비 맛집 찾아 돌아다니다 포기하고 화레무만 열심히 다녔는데, 요 근래 정착한 나성동 양갈비집 '화로양갈비'입니다. 

테이블 수가 많진 않아요, 아담한 가게여서 가끔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네이버예약 가능하므로 웨이팅 싫어하시는 분들은 전화나 네이버로 예약하시면 되겠습니다. :) 

밑반찬은 사진과 같이 나오고, 와사비와 쯔란시즈닝이 있어요. 특이하게 고사리로 만든 절임이 있는데 맛있었고, 다른 장아찌 종류도 고기와 잘 어울려요

특히 양갈비 밑에 숙주를 깔지 않고 양념된 숙주볶음이 나오는데, 매콤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숙주볶음만으로도 안주 삼아 한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양갈비(1.5), 양등심(1.5), 제비추리(1.5), 나비 갈비 등 다양한 양고기 부위가 있지만, 저는 오직 양갈비 한 부위만 팹니다(?) 나성동 화로양갈비는 기본 3인부터 주문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최소주문 정해놓는 가게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양갈비는 항상 3대(3인분)씩 먹긴 하니까... 납득....? 해봅니다.
보기에도 고기질이 좋아 보여요. 솔직히 분위기는 화레무가 더 좋지만 이곳으로 정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 

양갈비는 보통 다 구워주죠, 이곳도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는데요, 숯불에 구운 후 미니 화로에 옮겨 주십니다. 그래서 식지 않고 따뜻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살짝 감탄했던 점은 바로 갈빗대를 먹기 좋게 냅킨으로 손잡이를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완전 센스 아닌가요. ㅎㅎ 세종에 살면서 이런 센스... 얼마나 보기 힘든지.. ㅋㅋㅋㅋ 

구워주는 고깃집의 장점은 고기에 신경 쓰지 않고 편안히 대화하며 먹을 수 있다는 거~  덕분에 술 한잔 하며 도란도란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후식 메뉴로 해장 라면, 새우볶음밥, 된장술밥, 오코노미야끼도 있더라고요. 

세종에서 맛집 찾기 쉽지 않은데, 모처럼 마음에 드는 양갈비집을 발견해서 요즘 자주 가고 있는(지난주에도 다녀온...) 세종 나성동 화로양갈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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